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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윤상 알코올 의존증 고백

* 윤상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

* 윤상이 아이돌 오빠로 불리던 시절

* 윤상에 대한 동료 가수들의 평가

* 윤상이 SM과 친한 이유

* 윤상 저작권료 수입

 

* 윤상 알코올 의존증 고백

윤상에게 알콜의존증이 있었다니 깜짝 놀랐네요.

윤상: "술을 마시기 시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불면증 때문이었다. 어떻게서든 잠을 자야 에너지가 생기는데, 술을 마시고라도 억지로라도 자면 그래도 좀 견딜만하던 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윤상: "어느 날은 곡을 쓰려는 마음이 조금도 전혀 안 생기고, 사실은 핑계지만 방송에 나가서 노래를 하고 예능에 나가서 어눌하게 연기도 아닌 연기를 하는 내 모습이 너무 견디기가 힘들었다. 괴로웠다."

 

윤상 사진

 

윤상: "‘왜 그렇게 내가 선택한 길을 열심히 가면서도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였냐’고 (팬들이) 묻곤 하는데, 음악을 하면서 큰 즐거움을 느끼지만 또 한편 가장 큰 슬픔도 음악을 하면서 느꼈다. 원하는 대로 안 되고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 노동에 가깝다."

 

윤상: "술을 끊은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술을 끊은 후 불면증이 생겼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27년을 알코올에 의존해 살았다. 이제 괜찮아질 때도 됐다."

 

윤상이 꽃보다 청춘에서 이적과 유희열에게 고백한 말입니다.

윤상이 음악을 하면서 27년 동안 불면증으로 고생했고, 그 불면증을 달래기 위하여 술을 자주 마셨던 것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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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힐링캠프 출연)

사실 꽃보다청춘과 별개로, 윤상은 예전부터 혼자 집에서 음주하는 일이 많았고, 이를 두고 정원영, 유희열 등이 윤상을 독거노인이라고 놀리고 했었죠.

그런데 이런 아픔이 있었네요.

 

아마 예술가에게 하늘이 내린 천형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윤상의 고백 '감정 노동'이 마음에 와닿네요.

예술가의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훌륭한 예술 작품들이 나올 수 있죠.

 

 

* 윤상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

 

그런데 좀 웃긴 일(?)도 있습니다.

윤상: "술을 끊은 후 생긴 불명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우울증 치료를 복용했다. 그 약이 다 좋은데 그게 문제다. 비뇨기 쪽의 감각들이 되게 무뎌져서 방광에 힘을 준다고 생각해도 힘이 안 간다. 부작용이 되게 많은 약이다."

 

결국 이때문에 페루에서 윤상은 화장실 문제(?)로 곤란에 빠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적과 신경전(?)도 벌였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이적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죠.

 

이적: "형의 건강이 걱정이다."

 

 

사실 27년 동안 불면증때문에 술을 마셨다면, 거의 알코올 중독이 아닌가 하네요.

아마 윤상 아내 심혜진의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부디 윤상의 불면제가 완전히 나아서 술은 물론이고 우울증 치료제까지 완전히 끊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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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이 아이돌 오빠로 불리던 시절

 

윤상의 별명의 가수들의 가수, 혹은 가수들의 프로듀서라고 불립니다.

처음에는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음악 장인으로 거듭났죠.

 

윤상: "난 아이돌로 시작했다. 23살에 데뷔했는데 '오빠'라는 칭호로 불리면서 많은 팬들에게 관심을 받는 자체가 쑥스러웠다."

 

윤상은 1990년 첫 정규 앨범《1집》으로 데뷔했고, 당시 9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립니다. 사실 윤상은 그전부터 작곡을 했고, 1988년에는 본인이 작곡한 '여름밤의 꿈'이 김현식의 4집 앨범에 수록되기도 하지만, 본인은 가수 데뷔를 음악계에 대한 정식 데뷔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윤상 과거 사진

 

하지만 윤상은 가수 활동에는 그리 열정적이지 않습니다.

 

윤상: "사실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음악을 한건 아니고 가수로서의 능력이 있다고 믿어본 적도 없다. 그냥 음악을 만들고 녹음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음악을 시작했는데 '오빠'가 됐다. 당시엔 이 역할은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윤상: "그 자체를 누리고 즐기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덜 성숙했었단 생각이 들지만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그 팬들이 사랑해줘서 지금이 가능한 것 같고 저도 많이 배운 것 같다."

 

확실히 윤상에게는 가수로서의 꿈도 없었고, 음악실에서의 작업에 대한 흥미때문에 가수가 되었다는 고백처럼, 그는 '장인 정신'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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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에 대한 동료 가수들의 평가

 

노영심(동료 가수):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어떻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낼지에 대해서 고민하지만 이 친구는 좀 심한 편이다. 웬만하거나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마무리를 며칠밤을 새며 수십번 수정을 거듭한다. 완성도에 대한 그의 욕심에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노영심: "베이스 연주자, 작곡가, 프로듀서, 가수, 라디오 진행까지 그의 다양한음악활동을 기억하는 팬들이 의아해할만큼 작품이 적은 이유는 그가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료들의 윤상에 대한 평가는 '음악에 대한 완벽주의자'이고, 그 때문인지 작품수는 굉장히 적네요.

 

또한 동시대 음악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뮤지션들이기도 합니다.

유희열, 이적뿐만 아니라 윤종신, 김동률 등이 그의 영향을 받았죠.

 

정석원(015B): "우리 시대의 음악인들 중 윤상에게 영향을 안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유희열: "내가 데뷔하기 전에, 나중에 데뷔하고 유명해지면 윤상하고 친해지는게 꿈이었다."

 

* 윤상 '달리기'는 자살에 관한 곡인가?

 

한때 윤상의 달리기는 자살에 대한 노래라는 인터넷 괴담으로 떠돈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SES가 리메이크 한 노래는 무척 밝은데, 윤상 원곡은 아주 우울했고 또 가사도 우울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 소리가 더 설득력이 있었죠.

하지만 이 부분은 낭설입니다.

 

첫째, 윤상은 작곡가일뿐 작사가가 아닙니다.

그의 대부분의 노래가 그러하듯, 이 노래 역시 박창학이 작사를 했죠.

 

둘째, 가사 내용을 음미하면,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반드시 끝이 있고, 끝(죽음) 이후에는 지겨울만큼 오래 쉴 수 있으니, 현재는 힘차게 달려나가자(그래서 제목이 달리기임)는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달리기 가사 - 윤상 자살 루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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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이 SM과 친한 이유

 

윤상은 이제까지 모두 336곡을 작곡합니다.

이 노래에는 팀의 ‘사랑합니다’를 포함해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도 노래방에 가면 자주 부르는 노래들이죠. 그만큼 윤상에게 저작권료 발생합니다.

 

또한 90년대 노래뿐만 아니라, 현재의 아이돌들과도 많은 작업을 합니다.

동방신기, 보아, 아이유, 가인 등과 작업을 했는데, 특히 SM의 아이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이는 한때 윤상이 SM에 몸을 담습니다.

윤상은 2002년 SM과 계약을 하는데, 당시 SM은 그냥 아이돌 육성 기업의 이미지가 있었기에 윤상과 같은 싱어송라이터를 영입하면서, 큰 이미지 개선을 보게 됩니다.

 

 

계약 내용 - 2장의 앨범, 프로젝트 앨범 1장 등

(결국 윤상의 4, 5집이 SM을 통하여 발매됨)

 

계약금은 자세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대략 음악인들 사이에 1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어쨌든 윤상은 나중에 가족을 이끌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데, 이때 SM과의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SM은 윤상의 더 큰 발전을 위하여 그의 유학을 흔쾌히 허락했고, 윤상은 SM에 대하여 고마움을 가지게 되었죠.

 

결국 그는 후에도 동방신기, 보아 등과도 자주 작업을 같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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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 저작권료 수입

 

아무튼 tvN‘명단공개 2014’에서 저작권료를 발표하고, 윤상은 '저작권료만 수백억원, 의외의 싱어송라이터' 3위에 랭크됩니다.

(가수, 작곡가 전체 그룹이 아니라 싱어송라이터에만 한정된 순위임, 윤상 저작권료 수입)

 

1. 서태지 

2. 김동률 

3. 윤상 

4. 존카니 

5. 휘성 

6. 성시경 

7. 개리

 

윤상이 국내에서 3위라 정말 대단하네요.

 

참고로 서태지는 싱어송라이터뿐만 아니라 전체 가수 1위입니다.

현재까지 서태지 저작권료는 444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서태지의 경우는 리메이크곡으로도 저작권료를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성시경이 리메이크한 '너에게'를 통해서만 5천만원 이상의 저작권료 수입이 예상되네요.

 

그 외 김동률의 경우는 프러포즈 곡으로 유명한 ‘아이처럼’을 비롯해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 ‘거위의 꿈’(나중에 인순이가 리메이크함) 등을 탄생시킵니다. 특히 ‘아이처럼’은 1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각종 CF에 삽입되기 때문에, 이 하나만으로 약 3~5억 원 정도의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예상되네요.

 

또한 윤상은 위에서 언급한 자신의 노래와 아이돌들과의 공동 작업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로부터 수입이 발생합니다.

 

사실 비주류 시장이었던 OST를 크게 활성화시킨 것이 바료 윤상이었죠.

1993년 핫이슈가 되었던 드라마 '파일롯'의 OST를 맡은 것은 물론이고, 알바트로스, 누들로드뿐만 아니라 MMORPG 게임 아키에이지 등의 OST에도 참여합니다.

 

정확한 수입은 공개되지 않지만, 윤상 역시 336곡을 통하여 만만찮은 금액이 될 것 같네요.

 

위에서 예술가의 고통을 이야기했는데, 그래도 이런 댓가가 보장되어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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